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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랜드> 속 음악과 꿈의 도시, 미국 LA

by 심심소소 2025.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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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꿈의 도시, 영화 <라라랜드> 촬영지 여행기

2016년 개봉한 영화 ‘라라랜드(La La Land)’는 현대 뮤지컬 영화의 새로운 장을 연 작품입니다.

라이언 고슬링과 엠마 스톤이 연기한 세바스찬과 미아의 사랑과 꿈을 담은 이야기는, 로스앤젤레스(LA)의 매혹적인 풍경 속에서 펼쳐집니다. 재즈 선율과 색채감 넘치는 미장센, 그리고 현실과 환상을 오가는 연출은 영화 팬뿐 아니라 여행자들에게도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영화 속 주요 촬영지를 따라가며, LA가 어떻게 두 주인공의 꿈과 사랑의 무대가 되었는지 살펴봅니다.

꿈과 현실이 교차하는 LA

‘라라랜드’는 영화의 시작부터 엔딩까지 LA라는 도시의 다양한 얼굴을 담아냅니다.

주인공 미아는 배우를 꿈꾸며 오디션을 전전하고, 세바스찬은 자신의 재즈 클럽을 열겠다는 꿈을 품고 살아갑니다. 두 사람의 사랑과 성장 이야기는, 화려하면서도 때로는 쓸쓸한 도시의 풍경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합니다.

 

영화는 초반부터 인상적인 오프닝 장면을 보여줍니다. LA의 고속도로 위, 붉은 태양 아래 수많은 운전자들이 차에서 내려 노래와 춤을 추는 장면은 이 도시가 지닌 역동성과 자유로움을 상징합니다.

이어서 할리우드 언덕, 재즈 바, 천문대 등 다양한 명소들이 주인공들의 이야기와 함께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라라랜드> 속 LA 장소

그리피스 천문대(Griffith Observatory) – 꿈을 향한 여정의 상징

영화에서 가장 유명한 장면 중 하나는 바로 그리피스 천문대(Griffith Observatory)입니다. 세바스찬과 미아가 함께 춤을 추며 별빛 가득한 밤하늘을 바라보는 장면은, 로맨스와 꿈을 상징하는 명장면으로 손꼽힙니다.

 

실제 촬영은 천문대 내부의 플래닛홀뿐 아니라, 주변 공원과 전망대에서도 이루어졌습니다. 이곳에서는 LA 전경과 헐리우드 사인이 한눈에 들어오며, 해질녘의 노을이 특히 아름답습니다. 영화 속 두 사람은 이곳에서 서로의 꿈에 대해 이야기하며 관계를 한층 더 깊게 만듭니다.

현실의 그리피스 천문대는 입장료가 무료이고, 매주 다양한 천문 관측 프로그램이 열려 여행자들에게도 인기 있는 명소입니다.

<라라랜드> 속 그리피스 천문대(Griffith Observatory)

허모사 비치(Hermosa Beach) – 음악과 감성의 공간

허모사 비치(Hermosa Beach)는 세바스찬이 피아노를 연주하는 장면으로 유명합니다. 바닷가를 따라 늘어선 조용한 거리와 작은 바, 그리고 파도 소리가 어우러져 한 편의 시처럼 느껴집니다. 영화 속에서 그는 이곳에서 재즈에 대한 자신의 열정을 다시금 확인합니다. 실제로 허모사 비치는 LA 도심에서 차로 약 40분 거리에 있으며, 해질 무렵 산책하기 좋은 곳입니다.

<라라랜드> 속 허모사 비치(Hermosa Beach)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Warner Bros. Studio)와 LA 다운타운

미아가 수많은 오디션을 보던 장면은 버뱅크(Burbank)에 위치한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Warner Bros. Studio)에서 촬영되었습니다. 그곳의 세트장과 실제 촬영 스팟은 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둘러볼 수 있습니다.

 

영화에서는 오디션 실패와 좌절, 그리고 재도전의 순간들이 이 공간에서 반복됩니다. 또한 LA 다운타운은 미아와 세바스찬의 데이트 장면과 길거리 공연 장면의 배경이 됩니다. 오래된 건물과 네온사인, 재즈 바가 늘어선 거리에서 느껴지는 독특한 분위기는 ‘라라랜드’만의 색채를 만들어냅니다.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는 투어 예약을 통해 직접 즐길 수 있습니다. 

영화와 여행이 만나는 순간

‘라라랜드’의 촬영지를 따라가는 여행은 단순한 영화 팬 투어를 넘어, 꿈을 향한 도전과 사랑의 설렘을 다시 느끼게 합니다. 그리피스 천문대에서 바라보는 별빛, 허모사 비치의 바닷바람, LA 다운타운의 밤거리가 영화 속 감정을 현실로 불러옵니다.

 

이 영화가 주는 메시지는 단순합니다. 꿈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 속에서 만나는 사람과 순간들이, 비록 끝은 다르더라도 삶을 더욱 빛나게 만든다는 것. LA라는 도시는 그 메시지를 완벽히 담아내는 배경이었고, 지금도 많은 여행자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여행자라면 영화 속 장면을 하나씩 재현해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입니다.

<라라랜드>의 촬영지를 걷다 보면, 그때의 노래와 대사가 자연스레 마음속에 흘러들어 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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