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소개
<요술램프>는 약 2년 전, 코로나로 인한 여행의 문이 열릴 때쯤 MBC every1 채널에서 방영한 남프랑스 여행 예능입니다. 각자 치열하게 살던 일곱 남자들이 프랑스 남부 몽펠리에(Montpellier)에서 펼치는 여행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19세 예능으로 시청률도 낮고 아무도 모르는 방송이었습니다. 하지만 남프랑스의 낯설지만 큰 도시 몽펠리에(Montpellier)를 보여주는 방송으로 매력이 있어 소개하려 합니다.
4화에서는 여행 테마에 따라 팀을 나눠 여행했습니다.
요술팀의 테마는 예술, 램프팀의 테마는 관광입니다.
램프팀의 목적지는 몽펠리에(Montpellier)에서 기차로 1시간 30분 정도면 갈 수 있는 카르카손(Carcassonne)이라는 도시입니다. 카르카손(Carcassonne)은 1100년대에 지어진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2500년의 긴 역자를 자랑하는 요새도시입니다. 님(Nîmes), 톨루즈(Toulouse)와 함께 유명한 프랑스 남부의 도시 중 하나입니다.
몽펠리에에서 카르카손으로 향하는 초고속 기차의 창 밖으로는 바다가 펼쳐지니 기차에서 지중해를 볼 수 있는 매력이 있습니다.
프랑스 카르카손(Carcassonne) 정보
카르카손(Carcassonne)은 프랑스 남서부 옥시타니(Occitanie) 지역에 위치한 중세 도시로, 특히 유럽에서 가장 잘 보존된 요새 도시로 손꼽힙니다. 웅장한 이중 성벽으로 둘러싸인 '시테(Cité)'는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중세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카르카손(Carcassonne) 도시 정보
- 위치: 프랑스 남서부, 오드(Aude) 주에 위치하며 오드 강이 흐릅니다. 툴루즈(Toulouse)에서 동쪽으로 약 90km, 지중해 연안에서 서쪽으로 약 70km 떨어져 있습니다.
- 지형: 도시는 크게 중세 요새인 '라 시테(La Cité)'와 그 아래에 펼쳐진 '빌 바스(Ville Basse, 하부 도시)'로 나뉩니다.
- 역사: 고대 로마 시대부터 전략적 요충지로 방어 시설이 구축되기 시작했습니다. 중세 시대에는 서고트족, 아랍인, 프랑스 왕국의 지배를 받으며 끊임없이 확장되고 강화되었습니다. 특히 13세기에는 알비주아 십자군 전쟁의 주요 무대였으며, 당시 프랑스 왕 루이 9세와 필리프 3세에 의해 현재의 웅장한 이중 성벽이 완성되었습니다. 이후 요새로서의 중요성이 줄어들며 쇠퇴했으나, 19세기 건축가 비올레 르 뒤크(Viollet-le-Duc)에 의해 대규모 복원 작업을 거쳐 오늘날의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 기후: 지중해성 기후와 대륙성 기후의 중간 형태로, 여름은 덥고 건조하며 겨울은 온화합니다. 연중 햇살이 풍부하며 바람이 강하게 부는 날이 많습니다.
주요 관광 명소 및 즐길 거리
카르카손 관광의 핵심은 단연 시테(Cité)이며, 그 외에도 매력적인 볼거리들이 있습니다.
- 라 시테 (La Cité de Carcassonne):
- 이중 성벽: 길이 약 3km에 달하는 이중 성벽은 52개의 탑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중세 요새 건축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성벽 위를 걸으며 중세 기사의 기분을 느껴보고, 웅장한 스케일과 주변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콩탈 성 (Château Comtal): 시테 내부에 있는 백작의 성으로, 시테의 핵심 방어 시설이었습니다. 유료 입장이며, 가이드 투어를 통해 성의 역사와 건축 양식, 내부 구조를 자세히 알아볼 수 있습니다. 성벽을 따라 걸을 수 있는 코스도 포함됩니다.
- 생-나제르-생-셀스 바실리카 (Basilique Saint-Nazaire-et-Saint-Celse): 시테 내부에 있는 아름다운 성당으로, 로마네스크 양식과 고딕 양식이 혼합되어 있습니다. 특히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이 인상적입니다.
- 좁은 골목길과 상점: 시테 안의 좁은 조약돌 골목길을 거닐며 아기자기한 기념품 가게, 레스토랑, 카페 등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중세 의상을 입은 상인들도 볼 수 있습니다.
- 빌 바스 (Ville Basse):
- 퐁 비유 (Pont Vieux): 시테와 빌 바스를 연결하는 오래된 다리로, 둑세 강 위에 놓여 있습니다. 이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시테의 전경은 매우 아름답습니다.
- 오귀스트 콩트 광장 (Place Carnot): 빌 바스의 중심 광장으로, 분수와 카페, 레스토랑이 있어 현지인들의 삶을 엿볼 수 있습니다. 주말에는 시장이 열리기도 합니다.
- 미디 운하 (Canal du Midi):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미디 운하는 카르카손을 통과합니다. 운하변을 따라 산책하거나, 유람선 투어를 즐길 수 있습니다. 과거 대서양과 지중해를 잇는 중요한 수송로였습니다.
- 여름 축제 및 행사: 여름철에는 시타델에서 중세 복장을 한 기사들의 공연, 불꽃놀이, 역사 재현 행사 등 다양한 축제가 열립니다. 특히 7월 14일 프랑스혁명 기념일에는 성벽 위에서 펼쳐지는 불꽃놀이가 장관을 이룹니다.
먹을거리 및 특산품
카르카손이 위치한 랑그독 지방은 독특한 미식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 카술레 (Cassoulet): 카르카손의 대표적인 향토 음식입니다. 흰 강낭콩과 돼지고기(소시지, 껍질, 햄 등), 오리고기 등을 넣고 오랫동안 푹 끓여낸 스튜로, 매우 푸짐하고 영양가가 높습니다.
- 푸아그라 (Foie Gras): 거위나 오리의 간으로 만든 고급 식재료. 이 지역에서도 생산됩니다.
- 와인: 랑그독-루시옹(Languedoc-Roussillon) 지역은 프랑스에서 가장 큰 와인 생산지 중 하나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레드, 화이트, 로제 와인을 맛볼 수 있습니다.
- 트러플 (Truffle): 겨울철에는 트러플을 활용한 요리나 관련 제품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 치즈: 다양한 종류의 지역 치즈를 맛볼 수 있습니다.
<요술램프> 방문지
- 점심 식당 : Crêperie Le Blé Noir
- 주소 : 15 Rue de Verdun, 11000 Carcassonne, 프랑스
- 바삭한 갈레트를 판매하는 크레프리로, 갈레트를 썰어서 재료를 넣어 싸 먹는 프랑스 요리 식당입니다.
- 콘탈 성 : Château Comtal
- 주소 : 1 Rue Viollet le Duc, 11000 Carcassonne, 프랑스
- 카르카손 관광의 목적지로, 중세 시대 성곽이 그대로 유지되어 있는 중세 도시입니다. 성벽으로 둘러싸인 '시테(Cité)'가 통째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 콘탈 성은 중세 시대 건축 양식과 함께 다양한 공예품과 유물들을 볼 수 있는 전시 공간이 있습니다.
- 아시안 마켓 : Le Panier Exotique 34
- 주소 : 1 Bd de Strasbourg, 34000 Montpellier, 프랑스
- 몽펠리에의 경우 대도시이긴 하지만 한국인이 많이 사는 도시가 아니기 때문에 한식 재료를 구매하기에 한정적입니다.
카르카손은 중세 시대로의 시간 여행을 선사하는 특별한 도시입니다. 웅장한 성벽과 역사적인 분위기 속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유럽의 성곽이나 요새는 국내에서 만날 수 없는 압도하는 분위기가 있으니, 남프랑스 방문 예정이시라면 근교 도시로 카르카손을 방문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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