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소개
TVN 알쓸신잡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시리즈는 각 분야의 박사님들이 나와 전공이 아닌 주제에 관해 전공과 상관없는 잡다한 지식으로 수다를 떠는 것으로 유익함과 즐거움을 동시에 잡은 프로그램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알쓸신잡 시리즈의 스핀오프 격인 알쓸범잡 (알아두면 쓸데 있는 범죄 잡학사전)과 알쓸별잡 (알아두면 쓸데없는 지구별 잡학사전) 이 더 볼거리가 풍부해 선호하는데, 최근에 알쓸별잡 두 번째, 지중해편이 시작되었습니다.
<알쓸별잡:지중해> 8화에서는 7박 8일간의 지중해 투어를 마치고 크루즈의 출항지이자 도착지인 로마로 돌아왔습니다. 오늘 여행지 리뷰할 곳은 돌아온 로마를 기점으로 근교 도시를 여행하며 박사님들이 다녀간 맛집에 대한 정보입니다.
<알쓸별잡:지중해> 티볼리(Tivoli) 먹을거리
티볼리는 로마 라치오 지방의 식문화를 공유하며, 신선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요리가 많습니다.
- 올리브 오일: 티볼리 주변의 올리브 밭에서 생산되는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은 품질이 좋고 풍미가 뛰어납니다.
- 키치아 (Kicia): 티볼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체리 품종으로, 여름철에 맛볼 수 있습니다.
- 염소 고기 (Capretto): 티볼리 주변의 고산 지역에서는 신선한 염소 고기를 활용한 요리가 인기가 있습니다.
- 아니에네 강 송어 (Trota del fiume Aniene): 아니에네 강에서 잡히는 신선한 송어를 이용한 요리도 맛볼 수 있습니다.
<알쓸별잡:지중해> 토리노(Torino) 먹을거리
토리노는 특히 초콜릿과 커피 문화로 유명하며, 피에몬테 지방의 풍부한 식자재를 활용한 요리도 자랑합니다.
- 초콜릿:
- 지안두야 (Gianduja): 헤이즐넛과 초콜릿을 섞어 만든 페이스트로, 부드러운 맛이 특징입니다.
- 크렘 드 지안두야 (Crema Gianduja): 지안두야를 활용한 스프레드.
- 프랄린 (Praline) 및 초콜릿: 다양한 종류의 수제 초콜릿 전문점(Cioccolateria)이 많습니다.
- 커피: 토리노는 이탈리아 커피 문화의 중요한 중심지 중 하나로, 유서 깊은 카페들이 많습니다.
- 비체린 (Bicerin): 에스프레소, 초콜릿, 휘핑크림을 층층이 쌓아 만든 토리노 전통 음료.
- 와인: 피에몬테 지방은 바롤로(Barolo), 바르바레스코(Barbaresco), 바르베라(Barbera), 돌체토(Dolcetto)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고급 레드 와인 생산지입니다.
- 트러플 (Tartufo): 특히 가을에는 '알바 트러플'로 유명한 만큼, 트러플을 활용한 요리(파스타, 리소토 등)를 맛볼 수 있습니다.
- 아뇰로띠 (Agnolotti): 피에몬테 지방의 전통 라비올리 스타일 파스타로, 고기나 채소로 속을 채웁니다.
- 브라사토 알 바롤로 (Brasato al Barolo): 바롤로 와인에 소고기를 오랜 시간 푹 삶아 만든 전통 고기 요리.
- 베르무트 (Vermouth): 약초를 넣어 만든 강화 와인으로, 칵테일의 재료로도 사용됩니다. 토리노가 베르무트의 발상지 중 하나입니다.
<알쓸별잡:지중해> 볼로냐(Bologna) 먹을거리
볼로냐는 '뚱보 도시'라는 별명처럼 맛있는 음식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볼로네제 파스타의 '볼로네제(Bolognese)'는 '볼로냐(Bologna)의'라는 뜻으로 볼로네제 파스타는 볼로냐를 대표하는 가장 상징적인 음식 중 하나입니다.
또한 중세시대부터 육가공 산업이 발달하여 '모르타델라 볼로냐(Mortadella Bologna)'라는 상표는 유럽 연합의 원산지 명칭 보호(PGI)를 받는 가공육 모르타델라(Mortadella의 유래 도시이기도 합니다.
- 파스타: 볼로네제 소스 파스타(Tagliatelle al Ragù)의 본고장이며, 토르텔리니(Tortellini), 라자냐(Lasagne) 등 다양한 파스타 요리가 유명합니다. 특히, 볼로냐식 라자냐는 시금치가 들어간 생면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 모르타델라 (Mortadella): 볼로냐의 대표적인 햄으로, 돼지고기 100%로 만들어집니다.
- 띠젤레 (Tigelle): 납작 빵의 일종으로, 다양한 재료를 넣어 먹습니다.
- 발사믹 식초 (Aceto Balsamico): 모데나와 레지오 에밀리아에서 생산되는 고급 발사믹 식초는 볼로냐 요리의 풍미를 더합니다.
- 와인: 람브루스코(Lambrusco) 와인은 볼로냐 음식과 잘 어울립니다.
<알쓸별잡:지중해> 로마의 피자 맛집
로마에는 피자의 올림픽과 같은 전 세계 최고 피자 전문점을 선정하는 50 Top Pizza World 대회에서 세계 10등을 차지한 피자 맛집이 있습니다. 세계 순위 10위인데 이탈리아 내에서는 5위일 정도로 이탈리아에는 맛있는 피자 집이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해당 식당은 로마 시내에 있어 로마 방문 시 다녀오시면 좋은 장소입니다. 다만, 저녁에만 장사를 하며 오픈 전부터 줄을 서 있으니 예약을 하시거나 여유를 두고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 Seu Pizza Illuminati (로마, 이탈리아)
- 주소 : Via Angelo Bargoni, 10 - 18, 00153 Roma RM, 이탈리아
- 영업시간 : 오후 7:00~오전 12:00 (수-월)
- 예약 페이지 : https://booking.resdiary.com
- https://maps.app.goo.gl/p7pt4oFpsciNA7Nt9
Seu Pizza Illuminati · Via Angelo Bargoni, 10 - 18, 00153 Roma RM, 이탈리아
★★★★☆ · 피자 전문점
www.google.com
직접 방문한 로마의 젤라토 맛집
저는 로마에서 먹은 젤라토를 잊을 수 없습니다. 3대 젤라토 가게가 있는 것으로 유명하니 젤라토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로마의 3대 젤라토 가게를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지올리띠(Giolitti):
- 특징: 1900년대 초부터 이어져 온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젤라토 가게입니다. 이탈리아 왕실에 공식 납품했을 정도로 전통과 품질을 인정받았습니다.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오드리 헵번이 젤라토를 먹는 장면에 영감을 주었다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 위치: 판테온과 트레비 분수 근처에 위치해 관광객들에게 접근성이 좋습니다.
- 분위기: 내부가 고풍스럽고 넓으며, 매장 내에서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 추천 맛: 다양한 전통적인 맛 외에 리조(쌀), 피스타치오 등이 인기가 많습니다.
- 파씨(G. Fassi / Gelateria Fassi):
- 특징: 1880년에 문을 연 이탈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젤라토 가게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지인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는 곳이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푸짐한 양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 위치: 테르미니 역에서 비교적 가깝습니다.
- 분위기: 넓은 실내 공간을 갖추고 있어 편안하게 앉아서 젤라토를 즐길 수 있습니다.
- 추천 맛: 리조(쌀) 맛과 피스타치오가 특히 유명하며, 레몬이나 딸기 같은 상큼한 과일 맛도 좋습니다.
- 올드 브릿지 젤라토(Old Bridge Gelato):
- 특징: 바티칸 시국 근처에 위치하여 바티칸 투어 후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입니다. 직원들이 친절하고 한국어 가능한 직원도 있다는 후기가 많아 한국인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습니다.
- 위치: 바티칸 시국과 천사의 성 근처.
- 분위기: 테이크아웃 위주의 작은 매장이지만, 항상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 추천 맛: 양이 푸짐하고 다양한 초콜릿 계열의 맛이 인기가 많습니다.
유럽의 여러 나라 중에서 음식이 가장 입맛에 맞는 나라는 이탈리아가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도시별로 특산품을 이용한 지역 요리가 유명하며 다양한 식재료를 구매해 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는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와 트러플 오일을 꼭 구매해 오는 편이니 쇼핑에 참고하시길 바라며, 이탈리아에 방문하신다면 현지 음식을 꼭 맛보고 오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