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소개
<텐트 밖은 유럽>은 벌써 다섯 번째 시즌을 맞이한 TVN의 여행 예능입니다.
이번에 알아볼 시즌은 네 번째 시즌으로 <텐트 밖은 유럽 남프랑스>입니다. 프랑스의 대표도시인 파리가 아닌 남쪽에 숨겨진 보석 같은 도시들을 중심으로 도전과 모험을 떠나게 되며, <텐트 밖은 유럽> 시리즈 최초로 여자 캠퍼(Camper)가 등장합니다. 네 명의 여배우가 캠핑의 매력에 빠지는 과정을 함께 느낄 수 있고, 주부 9단 라미란 배우님과 한가인 배우님의 유럽식 집밥을 구경하는 재미도 아주 쏠쏠합니다.
<텐트 밖은 유럽> 남프랑스 편 3화에서는, 프랑스 시골 민박에서의 1박을 위해 이동하게 됩니다. 차량으로 이동 중 넓게 펼쳐진 라벤더 밭을 마주하게 되는데, 방송에서는 라벤더가 만개하는 계절이 아니었기 때문에 예쁜 보라색 장면이 자료화면으로만 나오며 아쉬움을 자아냈습니다. 실제로 프랑스 발랑솔(Valensole)의 경우 남프랑스 여행자들에게는 필수 코스이자 로망 중 하나로 여겨지는 곳으로 SNS에서 많은 인생샷을 만나볼 수 있는 장소입니다.
남프랑스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오늘은 프랑스 발랑솔(Valensole)에 관한 정보를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프랑스 발랑솔(Valensole) 도시 정보
발랑솔(Valensole)은 프랑스 남동부 프로방스-알프스-코트다쥐르 지역, 알프드오트프로방스(Alpes-de-Haute-Provence) 주에 위치한 작은 마을입니다. 특히 유럽 최대의 라벤더 밭으로 유명하며, 매년 여름 보라색으로 물드는 광활한 라벤더 풍경은 전 세계 여행객들을 끌어모으는 프로방스의 상징입니다.
- 위치: 프랑스 남부, 베르동 협곡(Gorges du Verdon)과 뤼베롱(Luberon) 지역 사이에 위치한 고원 지대인 발랑솔 고원(Plateau de Valensole)의 중심부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해발 약 500~600m에 위치하며, 주변은 주로 농업 지대입니다.
- 이름의 유래: '발랑솔'은 라틴어로 '태양의 계곡(Vallis Solis)'을 의미하며, 이는 이 지역이 연중 일조량이 풍부함을 나타냅니다.
- 기후: 전형적인 지중해성 기후와 고원 지대의 특성이 결합되어 있습니다. 여름은 매우 덥고 건조하며 햇살이 강하고, 겨울은 비교적 온화하지만 서늘합니다. 무엇보다 라벤더 성장에 최적화된 건조하고 일조량이 풍부한 날씨가 특징입니다.
- 경제: 주로 농업에 기반을 둔 경제를 가지고 있으며, 특히 라벤더, 트러플(송로버섯), 아몬드, 올리브가 주요 생산물입니다. 관광 산업은 라벤더 개화 시기에 집중적으로 활성화됩니다.
- 마을의 특징: 발랑솔 마을 자체는 작고 아담하며, 프로방스 특유의 돌집과 좁은 골목길, 그리고 작은 광장이 매력적입니다. 전형적인 프로방스 시골 마을의 평화롭고 한적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프랑스 발랑솔(Valensole) 관광 가이드
주요 관광 정보 및 즐길 거리
발랑솔 방문의 핵심은 단연 라벤더 밭이며, 주변의 자연경관과 프로방스 마을의 정취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 라벤더 밭 (Lavander Fields):
- 개화 시기: 보통 6월 중순부터 7월 중순 사이에 라벤더가 만개합니다. 이 시기가 발랑솔 방문의 최적기이며, 7월 중순 이후에는 수확이 시작됩니다. (매년 날씨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감상 포인트: 마을 주변의 드넓은 고원에 끝없이 펼쳐진 보라색 라벤더 밭은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밭 사이사이에 심어진 올리브 나무, 아몬드 나무, 그리고 노란색 밀밭이 어우러져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합니다. 특정 '스폿'보다는 차를 타고 달리면서 발견하는 풍경 하나하나가 예술입니다.
- 사진 촬영: 인생 사진을 남기기 좋은 명소입니다. 다만, 농부들의 경작지이므로 정해진 길이나 밭 가장자리에서 사진을 찍는 것이 좋습니다. 밭 안으로 너무 깊이 들어가거나 식물을 훼손하는 행위는 삼가야 합니다. 드론 사용 시에는 현지 규정을 확인하고, 사생활 침해나 소음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발랑솔 마을 탐험: 라벤더 밭 관광 후에는 마을에 들러 점심 식사를 하거나, 작은 상점들을 구경하며 현지 분위기를 느껴보는 것이 좋습니다.
- 라벤더 축제 (Fête de la Lavande): 매년 7월 중순(주로 셋째 주 주말)에 발랑솔 마을에서 라벤더 수확을 기념하는 축제가 열립니다. 라벤더 증류 시연, 전통 음악 공연, 지역 특산물 판매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어 활기찬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 라벤더 증류소 방문: 라벤더 에센셜 오일 등을 생산하는 증류소를 방문하여 라벤더가 제품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보고 향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 주변 명소와 연계:
- 베르동 협곡(Gorges du Verdon): 발랑솔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면 유럽에서 가장 깊은 협곡 중 하나인 베르동 협곡이 나옵니다. 에메랄드빛 강물과 웅장한 절벽은 또 다른 대자연의 감동을 선사합니다.
- 무스티에르-생트-마리(Moustiers-Sainte-Marie): 베르동 협곡 서쪽 입구에 가까운 아름다운 마을로,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중 하나입니다. 파이앙스(도자기) 공예로 유명합니다.
- 생트-크루아 호수(Lac de Sainte-Croix): 에메랄드빛 베르동 강물이 모여 형성된 아름다운 호수로, 카약, 페달 보트 등 수상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습니다.
- 방문 시 주의사항 :
- 벌 조심: 라벤더 꽃에는 꿀벌들이 많이 모여듭니다. 벌에 쏘이지 않도록 주의하고, 벌을 자극하는 행동은 피해야 합니다. 알레르기가 있다면 미리 약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 햇볕 차단: 프로방스의 여름 햇볕은 매우 강합니다. 선크림, 모자, 선글라스를 필수로 착용하세요. 긴팔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도 좋습니다. 충분한 물을 챙겨 탈수를 예방하세요.
- 편안한 신발 착용: 밭 주변은 흙길이거나 고르지 않을 수 있으므로, 편안하고 걷기 좋은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먹을거리 및 특산품
발랑솔은 라벤더 외에도 프로방스 지역의 풍요로운 농산물과 미식을 자랑합니다.
- 라벤더 제품: 라벤더 오일, 라벤더 꿀, 라벤더 비누, 라벤더 향수, 라벤더 사탕 등 다양한 라벤더 관련 제품이 가장 대표적인 특산품입니다.
- 꿀: 라벤더 꿀 외에도 다양한 야생화 꿀이 생산됩니다.
- 트러플(Truffle): 겨울철에는 트러플(송로버섯) 사냥이 이루어지며, 트러플 오일, 트러플 페이스트 등 관련 제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 아몬드: 발랑솔 고원은 아몬드 생산으로도 유명하며, 아몬드를 활용한 다양한 과자나 간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 올리브 오일: 프로방스 지방은 고품질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의 생산지입니다. 현지에서 생산된 신선한 올리브 오일을 맛보고 구매할 수 있습니다.
- 프로방스 요리: 허브와 올리브 오일을 듬뿍 사용한 프로방스 전통 요리(예: 라따뚜이)를 맛볼 수 있습니다.
- 로제 와인: 프로방스 지역은 전 세계 로제 와인의 주요 생산지 중 하나로, 상큼하고 드라이한 로제 와인을 즐길 수 있습니다.
<텐트 밖은 유럽> 방문지 - 비시즌의 발랑솔(Valensole)
라벤더는 보통 6월 중순에서 7월 중순 사이에 만개합니다. 방문 전에 정확한 개화 시기를 확인하여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도록 계획하는 것이 좋습니다. 7월 중순 이후에는 수확이 시작되어 밭이 비어 있을 수 있습니다. (방송 장면 참고)
발랑솔은 보라색 라벤더 물결이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풍경 속에서 진정한 프로방스의 정취와 평화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여행지입니다. 다만, 향긋한 라벤더의 향기 때문에 벌이 아주 많으니 너무 짧은 치마나 바지는 삼가도록 하고 향수나 달달한 소지품은 두는 등 방문 시 주의사항을 꼭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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