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트 밖은 유럽>, 프랑스 시스테롱 (Sisteron)

프로그램 소개

<텐트 밖은 유럽>은 벌써 다섯 번째 시즌을 맞이한 TVN의 여행 예능입니다.
이번에 알아볼 시즌은 네 번째 시즌으로 <텐트 밖은 유럽 남프랑스>입니다. 프랑스의 대표도시인 파리가 아닌 남쪽에 숨겨진 보석 같은 도시들을 중심으로 도전과 모험을 떠나게 되며, <텐트 밖은 유럽> 시리즈 최초로 여자 캠퍼(Camper)가 등장합니다. 네 명의 여배우가 캠핑의 매력에 빠지는 과정을 함께 느낄 수 있고, 주부 9단 라미란 배우님과 한가인 배우님의 유럽식 집밥을 구경하는 재미도 아주 쏠쏠합니다.

 

남프랑스를 렌터카로 캠핑 용품을 싣고 자유롭게 여행하는 이번 시즌에서는 숨겨진 보석 같은 장소가 아주 많이 나오는데, 지난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린 라벤더 밭 발랑솔(Valensole)을 지나서 출연진들의 시선을 단박에 사로잡은 마을이 등장합니다. 강을 끼고 달리다 발견한 절벽을 마주한 마을에 모두들 마음을 빼앗겨 들러버리고 마는, 시스테롱(Sisteron)입니다.

TVN <텐트 밖은 유럽 남프랑스> 3회 차 화면

프랑스 시스테롱 (Sisteron) 도시 정보

시스테롱(Sisteron)은 프랑스 남동부 프로방스-알프스-코트다쥐르(Provence-Alpes-Côte d'Azur) 지역, 알프드오트프로방스(Alpes-de-Haute-Provence) 주에 위치한 역사적인 마을입니다. 둑세 강(Durance River) 변에 자리 잡고 있으며, '프로방스의 문(Porte de la Provence)' 또는 '돌로 된 진주(Perle de Pierre)'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독특한 지형과 요새 도시의 역사 덕분에 매우 인상적인 풍경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 위치: 프랑스 남동부, 둑세 강이 지나는 알프스 산맥의 초입에 위치합니다. 남쪽으로는 프로방스의 평야가, 북쪽으로는 알프스의 산악 지형이 펼쳐지는 전략적 요충지입니다.
• 지형적 특징: 시스테롱은 특히 두 개의 거대한 바위 절벽(Les Deux Sœurs, 두 자매 바위) 사이에 끼어 있는 듯한 독특한 지형으로 유명합니다. 이 바위들은 오랜 침식 작용으로 형성되었으며, 그 위에 중세 요새인 시타델(Citadelle)이 웅장하게 서 있어 더욱 드라마틱한 경관을 연출합니다.
• 역사: 고대 로마 시대부터 알프스를 넘어 프로방스로 들어오는 주요 통로 역할을 했습니다. 중세 시대에는 국경 방어를 위한 중요한 요새 도시였으며, 프랑스의 왕과 교황들의 방문도 잦았습니다. 특히 16세기 종교 전쟁 당시에는 요새로서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었습니다. 나폴레옹도 엘바섬을 탈출하여 파리로 가는 길에 이곳을 지났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기후: 지중해성 기후의 영향을 받지만, 알프스 산맥과 가까워 여름에는 뜨겁고 건조하며, 겨울에는 다소 춥고 건조합니다. 연중 햇살이 풍부한 편입니다.
• 경제: 주로 농업(올리브, 아몬드, 라벤더)과 관광업이 발달했습니다.
• 관광: 프랑스의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곳만 포함된다는 투르 드 프랑스 루트에 포함된 장소로 유명하며, 압도적인 바위산 경관으로 암벽 등반의 장소로도 유명합니다.

TVN <텐트 밖은 유럽 남프랑스> 3회 차 화면

프랑스 시스테롱 (Sisteron) 관광 가이드

주요 관광 명소 및 즐길 거리

시스테롱은 작지만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 시타델 드 시스테롱 (Citadelle de Sisteron): 마을의 가장 상징적인 랜드마크입니다. 둑세 강을 내려다보는 거대한 바위 절벽 위에 웅장하게 서 있는 중세 요새입니다. 성벽을 따라 올라가면 마을과 강, 그리고 주변 산맥의 멋진 파노라마 뷰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내부에는 박물관, 지하 통로 등이 있으며, 여름철에는 '밤의 축제(Nuits de la Citadelle)'라는 문화 행사가 열립니다.
• 대성당 노트르담 데 봉 아프르 (Cathédrale Notre-Dame des Pommiers et Saint-Thyrse): 12세기에서 13세기 사이에 지어진 로마네스크 양식의 대성당으로, 인상적인 건축미를 자랑합니다.
• 구시가지 (Old Town): 시타델 아래에 펼쳐진 구시가지는 좁고 구불구불한 골목길, 중세 시대의 아치형 통로, 그리고 작고 아기자기한 상점과 레스토랑으로 가득합니다.
• 두 자매 바위 (Les Deux Sœurs): 마을의 독특한 지형을 이루는 두 개의 거대한 바위 절벽으로, 시타델과 함께 시스테롱의 상징적인 풍경을 만듭니다.
• 람베르 수도원 (Abbaye de Valsaintes): 시스테롱에서 차로 약 20분 거리에 있는 아름다운 수도원 정원입니다. 600여 종의 장미가 있는 정원으로 유명하며,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휴식을 취하기 좋습니다.
• 둑세 강변 (Durance River Banks): 강변을 따라 산책하거나, 여름철에는 카약, 래프팅 등 수상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시스테롱 근처 도시 및 관광 정보

시스테롱은 주변의 다른 매력적인 지역들과 연계하여 여행하기 좋습니다.

• 발랑솔 (Valensole): 시스테롱에서 남쪽으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하며, 유럽 최대의 라벤더 밭으로 유명합니다. 6월 중순에서 7월 중순 사이 라벤더 개화 시기에 방문하면 보라색 물결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디뉴 레 뱅 (Digne-les-Bains): 시스테롱 동남쪽에 위치한 온천 휴양 도시이자 알프드오트프로방스 주의 주도입니다. 화석 매장지로 유명하며, '지질 공원(Géoparc de Haute-Provence)'의 중심지입니다.
• 그르노블 (Grenoble): 시스테롱 북쪽으로 약 1시간 30분~2시간 거리에 위치한 '알프스의 수도'입니다. 산악 도시의 매력과 함께 기술 및 과학 산업이 발달한 곳입니다.
• 엑상프로방스 (Aix-en-Provence): 시스테롱 남서쪽으로 약 1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프로방스의 예술과 문화 중심지입니다. 세련된 분위기와 아름다운 건축물, 활기찬 시장이 매력적입니다.
• 베르동 협곡 (Gorges du Verdon): 시스테롱에서 동쪽으로 약 1시간 30분~2시간 거리에 위치한 유럽에서 가장 깊은 협곡 중 하나입니다. 에메랄드빛 강물과 웅장한 절벽이 인상적이며, 카약, 하이킹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습니다.

먹을거리 및 특산품

시스테롱은 프로방스 지역의 풍요로운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를 선보입니다.

• 올리브 오일: 프로방스 지방은 고품질 올리브 오일의 생산지입니다. 현지에서 생산된 신선한 올리브 오일을 맛볼 수 있습니다.
• 양고기 (Agneau de Sisteron): 시스테롱은 뛰어난 품질의 양고기로 유명합니다. 'Agneau de Sisteron'은 AOC(원산지 통제 명칭) 보호를 받는 지역 특산물입니다.
• 라벤더 제품: 인근 발랑솔 고원의 영향으로 라벤더 오일, 꿀, 비누 등 다양한 라벤더 제품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 아몬드 (Amande): 이 지역은 아몬드 생산으로도 유명하여, 아몬드를 활용한 과자나 제과류를 맛볼 수 있습니다.
• 프로방스 허브 (Herbes de Provence): 로즈메리, 타임 등 향긋한 프로방스 허브를 활용한 요리와 제품이 많습니다.
• 타페나드 (Tapenade): 올리브, 케이퍼, 멸치를 갈아 만든 프로방스 지방의 전채 요리.

<텐트 밖은 유럽> 방문지

TVN <텐트 밖은 유럽 남프랑스> 3회 차 화면

• 바위산 배경 사진 촬영지 : Arrivée de l'ancienne Route Napoléon au Pont de la Baume
  • 주소 : La Baume N, 04200 Sisteron, 프랑스
• 크레페 가게 : L'Akène
  
  • 주소 : 67 Rue Saunerie, 04200 Sisteron, 프랑스

---

마지막 프랑스 방문 때까지는 면허가 없었어서 남프랑스를 이렇게 구석구석 여행하는 것을 꿈도 꾸지 못했었는데, 지금은 면허가 생겨서 이런 여행을 꿈꾸게 되었습니다. 다음번 프랑스 방문 때는 저도 꼭 시스테롱처럼 독특한 자연경관과 풍부한 역사, 그리고 프로방스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숨겨진 보석 같은 곳을 찾아다니는 여행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드는 회차였습니다.

더 많은 TV 속 여행지를 받아보고 싶으시다면 공감과 댓글, 구독 부탁드려요⭐